이 기술 블로그에 대해
이 블로그는 제가 더 나은 시스템 지향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정리하는 작업 노트에 가깝습니다.
유행하는 기술 이야기를 짧게 요약해서 올리는 공간으로 쓰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 주제를 충분히 붙잡고, 시간이 지나도 다시 읽을 가치가 있는 형태로 설명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기 있는 글들은 가벼운 튜토리얼보다는 공부 노트와 엔지니어링 에세이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용어를 정의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실제로 기술적인 판단을 내릴 때 도움이 되는 감각을 만드는 쪽에 더 가깝습니다.
주로 다루는 내용
이 블로그의 중심 주제는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 플랫폼 엔지니어링: 내부 플랫폼, 개발자 경험, 골든 패스, 서비스 소유권, 운영상의 트레이드오프
- MLOps: 모델 라이프사이클, 재현성, 데이터 품질, 피처 인프라, 서빙 시스템
- 리눅스와 시스템 내부 구조: 프로세스, 메모리, 파일시스템, 네트워킹, 동기화, 컨테이너
- 컴파일러와 컴퓨터 구조: 소프트웨어가 더 낮은 계층과 어떻게 맞물리는지, 그리고 그게 왜 중요한지
- 파이썬 기초와 내부 동작: 문법 설명이 아니라 언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특히 저는 추상화와 현실이 만나는 지점에 관심이 많습니다. 편리한 인터페이스 뒤에 어떤 제약이 숨어 있는지, 그리고 그 제약이 언제 중요한지에 자주 시선이 갑니다.
왜 이 블로그를 만들었나
공부한 내용을 한곳에 구조적으로 쌓아두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온라인에는 기술 글이 많지만, 막상 깊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글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너무 얕거나, 너무 조각나 있어서, 단편적인 정의는 알게 되는데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잘 안 보일 때가 많습니다. 저에게 글쓰기는 그 문제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어렴풋이 아는 것을 더 분명한 모델로 바꾸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는 몇 가지 목적을 함께 갖고 있습니다.
- 공부를 대충 넘기지 않게 만드는 장치
- 흩어진 개념들을 서로 연결해보는 공간
- 비슷한 고민을 하는 다른 엔지니어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설명의 저장소
글을 쓸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이 블로그에서는 몇 가지 기준을 꽤 의식합니다.
- 기초를 먼저 설명할 것: 복잡한 용어를 쓰기 전에 핵심 원리를 분명하게 설명하고 싶습니다
- 실무와 연결할 것: "이게 무엇인가"에서 멈추지 않고 "언제 중요해지는가"까지 다루고 싶습니다
- 시스템 관점으로 볼 것: 요소를 따로따로 설명하기보다, 서로의 관계와 제약, 실패 지점을 함께 보려고 합니다
- 천천히 축적할 것: 새로움을 쫓아 글을 쏟아내기보다, 시간이 지나도 연결해서 읽을 수 있는 글을 쌓고 싶습니다
그래서 한 편으로 끝내기 아쉬운 주제들은 자연스럽게 시리즈가 됩니다.
이런 분들에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런 독자에게 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 도구 사용법보다 기술적인 깊이를 더 키우고 싶은 엔지니어
- 애플리케이션 개발에서 인프라나 플랫폼 쪽으로 시야를 넓히고 싶은 사람
-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더 연결된 그림으로 이해하고 싶은 학생이나 독학하는 개발자
- 설명이 길어도 구조가 분명하고 맥락이 있으면 끝까지 읽는 편인 사람
반대로 빠르게 복붙해서 해결할 답이나 최신 프레임워크 소식만 원하는 분에게는 잘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
여기서는 대체로 이런 글을 보게 됩니다.
- 짧은 단발성 글보다 긴 시리즈
- 이론을 실무 판단과 연결하려는 설명
- 한 주제를 여러 각도에서 다시 다루며 정리하는 글
- 기술적인 주장에 근거를 붙이려는 글쓰기
반대로 이런 것은 많지 않습니다.
- 매일 올라오는 빠른 업데이트
- 홍보성 제품 소개
-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커리어 조언
관점에 대한 짧은 메모
저는 여전히 배우는 중이고, 이 블로그도 그 사실을 숨기지 않습니다.
어떤 글은 직접 겪은 엔지니어링 경험에서 나오고, 어떤 글은 공부하고 비교하고 다시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나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완성된 권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더 정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사이트는 그런 의미에서 제 사고를 공개적으로 더 엄격하게 다듬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처음 오셨다면
아무 글이나 하나 고르기보다 시리즈 단위로 들어오시는 편이 더 좋습니다.
인프라와 개발자 경험에 관심이 있다면 플랫폼 엔지니어링 시리즈부터, 시스템 감각을 더 키우고 싶다면 리눅스, 컴파일러, 컴퓨터 구조 시리즈부터, 모델 개발과 운영 사이의 간극이 궁금하다면 MLOps 시리즈부터 보셔도 좋습니다.
읽고 나서 생각이 조금 더 또렷해졌다면, 이 블로그는 제 역할을 한 셈입니다.
여기서 시작해보세요
처음 들어온 분이 막막하지 않도록, 시작점이 될 만한 링크를 몇 개 남겨둡니다.
- 플랫폼 엔지니어링 시리즈: 내부 플랫폼, 개발자 경험, 운영 트레이드오프에 관심이 있다면
- 리눅스 시리즈: 시스템 감각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다면
- MLOps 시리즈: 모델 개발과 운영 사이의 간극이 궁금하다면
- 전체 기술 글 보기: 날짜 순으로 전체 글을 훑고 싶다면